브랜드 최초 3열 보유한 대형 SUV
국내 출시 모델엔 SKT T맵 설치돼 네비게이션 편의 높여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지프의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로부터 최고의 패밀리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로 선정되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일 스텔라티스코리아에 따르면 지프의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하는 2021 오토 어워즈에서 최고의 패밀리 SUV(Best Family SUV)로 선정됐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그랜드 체로키의 5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브랜드 최초로 3열이 탑재된 대형 SUV다. 

지프의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 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
지프의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 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

뉴스위크는 최고의 패밀리 SUV로 선정하며 넓은 3열 공간,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세대 기술 등이 수상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국내에 이달 23일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스펙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미국 지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장 204.9인치(약 5204mm), 전폭 77.9인치(약 1979mm), 전고 71.5인치(약 1816mm), 휠베이스 121.7인치(약 3091mm)인 것으로 나타났다. 널찍한 실내공간은 캠핑 및 차박에 용이하다.

성능 면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으로는 브랜드 최초로 SKT 티맵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그동안 수입차를 이용하면서 겪어야 했던 네비게이션 서비스의 불편이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에선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성능 면에선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3.6L V6 가솔린 엔진을 보유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의 최고출력은 290마력(HP), 최대토크가 257lb·ft(약 35.5kg·m)다. 7천만원대 후반이라는 가격을 고려했을 때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한편, 지프는 올해 10월까지 8700대를 판매하며 1만대 판매 목표 직전에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이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다면 이러한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