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21명, 누적 3033명···지역발생 2494명 중 수도권 80.2% 점유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20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473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20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494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26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8만8351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896건이다.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9945건이다. 전날 총 15만841건 검사가 진행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2425명)에 비해 95명 늘었다. 지난주 수요일(발표일 기준 목요일인 4일) 확진자 2482명보다는 38명 많다. 지난 1일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사회적 활동과 이동량 등이 급증하면서 확진자 수도 증가 추세다. 지난 8일과 9일은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 수도 2일 연속 1700명대를 기록했지만 주말 효과가 사라진 전날부터 2000명대 중반으로 확진자 수가 늘었다.

이달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2343명→2247명→2224명→1758명→1715명→2425명→2520명이다. 일평균 2176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2154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99명, 경기 816명, 인천 186명 등 수도권이 총 2001명(80.2%)으로 수도권 중심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비수도권은 경남 76명, 부산 68명, 충남 50명, 대구 42명, 전북 39명, 대전과 충북 34명, 경북 33명, 광주 32명, 강원 28명, 울산 20명, 전남 17명, 제주 14명, 세종 6명 등 총 493명(19.8%)이다.

한편 위중증 환자는 연일 최다 수치를 경신했다. 전날 46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했는데 이날 473명으로 13명 증가하면서 하루 만에 최고 기록을 새롭게 썼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위중증 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 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위중증 환자 증가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제시한 500명 기준에 다가서고 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보면 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473명이다. 최근 6일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며 증가 추세다. 전날 발생한 사망자는 21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033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0.7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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