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5006억원, 영업이익 963억원

엔씨소프트 3분기 실적/ 사진=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3분기 실적/ 자료= 엔씨소프트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3분기 매출 5006억원, 영업이익 96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56% 줄었다. ‘블레이드앤소울2’ 부진과 주력 게임이었던 ‘리니지M’ 매출이 감소하면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모바일과 PC게임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33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줄었다.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리니지M 매출이 저년동기대비 39% 감소한 1503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2M은 1579억원을 올렸으며, 지난 8월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2는 2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016억원으로 집계됐다. PC 게임 중 리니지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며 여전히 높은 가운데 게임별 3분기 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리니지 291억원, 리니지2 25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아이온 179억원, 블레이드앤소울 104억원, 길드워2 192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한국은 337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7.3%를 차지했다. 이어 대만 675억원, 일본 277억원, 북미·유럽 276억원순으로 집계됐다. 로열티 매출은 408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M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4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길드워2 매출은 신규 확장팩 출시 이전 사용자들이 몰리며 전분기 대비 20% 올랐다. 길드워2 영향으로 북미·유럽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4일 ‘리니지W’를 한국, 대만, 일본 등 글로벌 12개국에 출시하며 실적 반등에 나섰다. 리니지2M 역시 12월 2일 북미, 유럽, 러시아 등 글로벌 29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W는 출시 후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며 “2022년 북미, 유럽 등으로 출시 국가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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