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 전 기술테스트 막바지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펄어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 964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74.8%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3분기 실적 부진은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 매출 감소에 따른 결과다. 다만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로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81% 수준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로 매출 반등에 나선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8월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10월 FGT(Focus Group Test)를 수행했다. 중국의 다양한 마켓과 기기에서 게임이 원활히 구동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기술테스트를 한다.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중국 기술 테스트에 이어 마지막 비공개테스트(CBT) 이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 일정 등은 중국 퍼블리셔를 통해 안내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작 ‘도깨비’도 반등카드다. 지난 8월 펄어비스는 유럽 게임 축제 ‘게임스컴’에서 신작 도깨비의 인게임 영상을 공개해 호평을 받았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개발중인 도깨비는 영상 공개 5일만에 조회수 700만뷰를 돌파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출시에 만전을 다하겠다”라며 “신작 게임 개발에 집중하며 기대감이 커질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