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4725억원…전년 동기 대비 14.8%
결제 및 광고·기술 부문 분기 최대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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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실적자료/ 사진=NHN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NHN이 3분기 매출 4725억원, 영업이익 27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8%, 영업이익은 18.6% 상승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이다. 비게임이 성장세를 보였다. 

게임부문 매출은 9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했고 전분기와 비교하면 10%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 상승은 추석 연휴와 디즈니 게임 ‘트위스티드 원더랜드’ 와 애니메이션 ‘오버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효과다. 주력 게임인 웹보드 게임 매출은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상승했다. 

결제와 광고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상승한 2084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 해외 가맹점 확보에 따른 매출 확대가 호실적에 기여했다. 페이코 거래 규모와 쿠폰 광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코는 ‘페이코 포인트’ 계좌 충전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주문 서비스인 페이코오더는 오프라인 서비스를 확대하며 성장했다. NHN에 따르면 페이코오더 주문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배 이상 성장했고, 캠퍼스존 결제 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2.6배 상승했다. 

커머스부문은 전년동기대비 4.1% 상승한 7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도소매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NHN글로벌 매출이 상승한 결과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중국 커머스 사업이 위축돼 전 분기 대비 2.9% 하락했다.  

클라우드 등 기술부문은 57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한 수치다. 공공부문 수주를 이어가면서 국내 클라우드 사업이 확대되고, 일본 NHN테코러스의 MSP 사업 호조로 최대 매출을 올렸다. 

NHN 벅스·코미코·티켓링크 등 콘텐츠부문 매출은 438억원으로 집계됐다. NHN벅스 음원유통 등 매출 성장과 NHN코미코 로맨스판타지 장르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다. 그러나 NHN티켓링크 스포츠티켓 판매 매출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4.6% 감소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3분기는 창립 이래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IT 기업으로 노력이 결실을 맺은 시기였다”며 “NHN은 클라우드와 AI 등 자체 기술력 확장에 더해 블록체인 기술 협력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도모하며, 글로벌 탑티어 테크 컴퍼니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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