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930명-해외 22명, 사망자 9명 늘어 총 2797명···어제 의심환자 4만8883건 검사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2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에 비해 686명 늘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2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930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22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5만630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8883건이다. 직전일 4만8952건에 비해 69건 적은 수치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를 포함, 하루 총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을 계산한 당일 양성률은 1.42%(13만7218명 중 1952명)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8%(1562만8311명 중 35만6305명)다. 이와 별개로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8만8335건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1266명)에 비해 686명 늘면서 1900명대 중반으로 올라갔다. 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 수 증감에 따라 주 중반부터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이를 고려해도 이날 확진자 수는 큰 규모라는 분석이다. 1주일 전인 지난 20일(1571명)과 비교하면 381명 많다. 2주일 전인 13일 1583명에 비해 369명 많다.

이같은 증가세는 요양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학교나 어린이집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진 것도 원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5월 말에는 정부가 접종자 대상 인센티브를 확대하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이로 인해 방역 긴장감이 떨어지며 7월 4차 유행이 발생한 바 있다.

하루 확진자 수는 4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1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1441명→1439명→1508명→1422명→1190명→1266명→1952명이다. 단,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1953명) 이후 19일째 2000명은 넘지 않고 있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460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143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보면 경기 734명, 서울 723명, 인천 125명 등 수도권이 1582명(82.0%)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1129명) 이후 3일 만에 1000명을 넘어 네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14일(1570명) 이후 13일 만에 1500명대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충남 58명, 경남 44명, 부산과 경북 각 42명, 대구 39명, 전북 30명, 충북 29명, 강원 19명, 대전 15명, 광주 9명, 울산과 제주 각 7명, 전남 6명, 세종 1명 등 348명(18.0%)이다.  

한편 사망자는 직전일에 비해 9명 늘어 누적 2797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1명이다. 직전일(334명)에 비해 7명 늘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