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334명-해외 13명, 98일 연속 네 자릿수···어제 의심환자 3만165건 검사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47명으로 집계됐다. 4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47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334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13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3만4163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3만165건이다. 직전일 2만5761건에 비해 4404건 많은 수치다. 직전 평일인 지난 8일(4만8225건)에 비해 1만8060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7만7409건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를 포함, 하루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을 계산한 당일 양성률은 1.25%(10만7574명 중 1347명)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직전일(1297명)에 비해 50명 늘면서 4일 연속 1000명대를 유지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발표일 기준 10월 5일)의 1574명과 비교해도 227명 적은 수치다. 하지만 이는 직전일까지 이어진 한글날 연휴의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이어서 코로나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볼 수 없다.
주간 코로나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주중으로 접어드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직전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지난 2주 연속 주말부터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가 이어진데다 가을 단풍철까지 맞물리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유행은 석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98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2027명→2425명→2175명→1953명→1594명→1297명→1347명을 기록했다. 2000명대 확진자가 세 차례 나왔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831명이다. 이 중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180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보면 서울 479명, 경기 406명, 인천 81명 등 수도권이 총 966명(72.4%)이다. 비수도권은 충북 69명, 충남 55명, 대구 50명, 강원 28명, 부산 25명, 경북 24명, 대전과 전북 각 23명, 울산과 경남, 전남 각 17명, 광주와 제주 각 7명, 세종 6명 등 총 368명(27.6%)이다.
한편 사망자는 직전일에 비해 11명 늘어 누적 2594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4명이다. 직전일(371명)에 비해 7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