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924명-해외 29명, 95일 연속 네 자릿수···어제 의심환자 4만3677건 검사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3명으로 집계됐다. 4일 만에 2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53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924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29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2만992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3677건이다. 직전일 4만8225건에 비해 4548건 적은 수치다. 이와 별개로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0만973건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1%(1492만5875명 중 32만9925명)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직전일(2175명)에 비해 222명 줄면서 4일 만에 2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1주일 전 금요일(토요일 0시 기준 발표)의 2247명과 비교해도 294명 적은 기록이다. 이처럼 확진자 수는 다소 주춤하지만 2000명 안팎에 달하는 만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볼 수 없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며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95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는 연일 확진자가 1000명 이상씩 쏟아지며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 또한 70%를 웃돌아 추가 확산 우려가 크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2085명→1671명→1574명→2027명→2425명→2175명→1953명을 기록했다. 2000명대 확진자가 4차례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1987명꼴로 지역발생 확진자는 1962명이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기준(1857명) 이후 보름 만에 2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보면 서울 707명, 경기 629명, 인천 131명 등 수도권이 총 1467명(76.2%)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71명, 충북 64명, 충남 54명, 대구 50명, 경북 38명, 부산과 대전 각 30명, 강원 28명, 제주 26명, 전북 19명, 광주 17명, 전남 14명, 울산 12명, 세종 4명 등 총 457명(23.8%)이다.
한편 사망자는 직전일에 비해 6명 늘어 누적 2560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84명이다. 직전일(377명)에 비해 7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