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2400명-해외 27명, 93일 연속 네 자릿수···어제 의심환자 5만3028건 검사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27명으로 집계됐다. 6일 만에 2400명대에 복귀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27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400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27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2만5804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3028건이다. 직전일 4만9312건에 비해 3716건 많은 수치다. 이와 별개로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0만3177건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0%(1483만3978명 중 32만5804명)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직전일(2028명)에 비해 399명 늘면서 2일 연속 2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2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일(2485명) 이후 6일만이다. 직장과 어린이집 등 일상 생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도 확산세를 꺾기 어려운 현실이다.
앞서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유행은 석 달 넘게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93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2485명→2247명→2085명→1672명→1575명→2028명→2427명을 기록, 2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2000명을 넘었다. 1주간 하루 평균 2074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평균 2048명 수준이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833명, 경기 851명, 인천 198명 등 총 1882명(78.4%)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95명, 충북 74명, 경북 54명, 충남 52명, 부산 49명, 대구 46명, 대전과 강원 각 29명, 전북 24명, 전남 18명, 울산 14명, 광주 13명, 세종 11명, 제주 10명 등 총 518명(21.6%)이다.
한편 사망자는 직전일에 비해 8명 늘어 누적 2544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5명이다. 직전일(354명)에 비해 21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