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2270명-해외 19명, 84일 연속 네자릿수···어제 의심환자 5만9638건 검사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89명으로 집계됐다. 월요일 기준 최다 기록을 1주일 만에 경신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89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270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19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0만5842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9638건이다. 직전일 3만9998건에 비해 1만9640건 많은 수치다.
이와 별개로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5만664건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12%(1442만5573명 중 30만5842명)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2383명)에 비해 94명 줄었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화요일)로는 1주일 만에 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다인 지난주 월요일(9월 20일, 발표일 21일 0시 기준) 1729명에 비해 560명 많다.
지난주 3000명대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줄어든 것이지만 주말 검사 검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코로나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볼 수 없다. 지난주 일요일과 월요일 2일 연속 ‘요일 최다’를 기록한 데다 최근 주간 환자 발생 패턴을 감안하면 수요일을 기점으로 다시 급증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84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1720명→1715명→2431명→3271명→2770명→2383명→2289명을 기록, 이틀을 제외하고는 2000명 이상 나왔다. 많을 때는 3000명대까지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2368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2345명 수준이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를 보면 서울 837명, 경기 718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이 총 1678명(73.9%)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직전일(1673명)에 이어 2일 연속 16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26명, 경북 73명, 경남 63명, 충북 59명, 대전 54명, 충남 46명, 전북 42명, 부산 29명, 광주 28명, 강원 26명, 전남 18명, 울산 17명, 제주 7명, 세종 4명 등 총 582명(26.1%)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은 직전일(29.0%) 30%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다가 이날 다소 떨어졌다.
한편 사망자는 직전일에 비해 8명 늘어 누적 2464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1%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4명이다. 직전일(319명)에 비해 5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