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와 협업···정확도 96% 음성인식 서비스 제공
음성인식 기능으로 주행 중 기기 조작에 따른 위험성 낮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해 국내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적용된 ‘신형 XC60’을 공개했다. 신형 XC60은 기존 수입차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던 내비게이션 문제 등을 해결했다. 

신형 XC60은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내비게이션 ‘티맵(TMAP)’ ▲AI 음성인식 ‘누구(NUGU)’ ▲음악 스트리밍 ‘플로(FLO)’를 이용하면 음성인식만으로 차량 내 기능 조작은 물론 집 안에 있는 가전제품까지 제어할 수 있다.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음성인식 서비스의 정확도는 96%에 달한다. 

볼보는 이번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통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주행 중 차량 및 휴대폰 조작은 사고 위험성을 높이는데, 음성인식 기반의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이러한 위험을 낮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입차 업체는 볼보가 처음이다. 그동안 다양한 수입차 업체들이 티맵모빌리티와 협업을 진행했지만 단일 서비스 제공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신형 XC60의 외관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전면부 범퍼 디자인의 변화와 후면부 배기구가 히든타입으로 바뀐 것이 차이점이다. 

기능적으로는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가 개선되며 안전성이 강화됐다. 전면부의 레이더 센서와 후면부의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Rear Active Break)’ 기능은 미연의 충돌을 방지한다.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는 후방에 물체가 있으면 차량이 자동으로 정지하는 기능이다. 

볼보코리아는 신형 XC60를 총 5가지 트림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6190만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8370만원부터 판매된다. 

한편, 볼보코리아는 신형 XC60 출시를 통해 올해 목표했던 1만5000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XC60은 볼보코리아의 베스트셀링카다. 올해 1~8월 누적 2228대가 판매되며, 전체 누적 판매대수 9934대의 약 2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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