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698명-해외 18명, 사망자 8명 증가···어제 의심환자 3만8634건 검사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16명으로 집계됐다. 3일 연속 1700명대를 기록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16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698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9만2699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3만8634건이다. 직전일 3만1151건에 비해 7483건 많은 수치다. 이와 별개로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2만6823건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7%(1415만1069명 중 29만2699명)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1720명)에 비해 4명 줄었지만 지난 21일(1729명) 이후 3일 연속 1700명대를 기록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16일) 1942명에 비해서는 226명 적다. 이처럼 확진자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이는 추석 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코로나 확산세가 꺾였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유행은 두 달 보름 넘게 이어지며 진정될 기미가 없는 상태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9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2008명→2087명→1909명→1604명→1729명→1720명→1716명을 기록, 최소 1600명 이상 나왔다. 많을 때는 20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1주간 하루 평균 1825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795명이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를 보면 서울 640명, 경기 544명, 인천 108명 등 수도권이 총 1292명(76.1%)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54명, 대구 53명, 대전 43명, 전북 40명, 광주 36명, 강원 30명, 경남 28명, 부산과 충북 각 24명, 울산 22명, 경북 20명, 전남 14명, 세종과 제주 각 9명 등 총 406명(23.9%)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은 지난 15일 80.5%까지 올라갔다가 75% 안팎을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한편 사망자는 직전일에 비해 8명 늘어 누적 2427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다. 위중증 환자는 총 312명이다. 직전일(317명)에 비해 5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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