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871명-해외 39명, 75일 연속 네 자릿수···어제 의심환자 3만3883건 검사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10명으로 집계됐다. 토요일 기준 최다 기록이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10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87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39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8만5931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3만3883건이다. 직전일 4만7660건에 비해 1만3777건 적은 수치다. 이와 별개로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6만2427건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4%(1402만498명 중 28만5931명)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2087명)에 비해 177명 줄었지만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일)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앞선 토요일 최다는 지난 8월 두 번째 주 토요일(발표일 8월 15일 일요일)의 1816명이었다. 통상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주말에도 평일과 비슷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유행은 두 달 보름째 이어지며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5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1433명→1495명→2078명→1942명→2008명→2087명→1910명을 기록, 하루 최소 1400명 이상씩 나왔다. 많을 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850.4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819.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32명, 경기 544명, 인천 180명 등 수도권이 총 1456명(77.8%)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6일(1506명)부터 전날까지 3일간 1500명대를 이어가다 이날 1400명대로 다소 떨어졌다. 비수도권은 대전 48명, 대구 47명, 강원 46명, 부산 44명, 충남 41명, 경북 39명, 충북 32명, 울산 30명, 광주와 전북, 경남 각 21명, 전남 11명, 세종 8명, 제주 6명 등 총 415명(22.2%)이다.   

한편 사망자는 직전일에 비해 10명 늘어 누적 2404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4%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3명이다. 직전일(329명)에 비해 4명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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