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스 출범 통해 탄소중립 공유
400유로 투자해 2030년까지 ‘완전 전동화’ 계획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사회적 기여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으로의 변화에 속도를 낸다.

21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따르면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환경 보호를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최근 그린플러스를 출범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한국사회와 벤츠가 공동성장하기 위해 벤츠가 국내 다임러 계열사 3사와 11개 공식 딜러사와 함께 출범한 기구다.

위원회는 지난 2014년부터 ▲어린이 교육안전 프로그램 ▲산학협동 프로그램 ▲지역사회 발전 프로그램 ▲나눔 확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왔다. 그린플러스는 위원회의 다섯 번째 프로그램이다.

그린플러스는 ‘지속가능성’과 ‘탈탄소화’를 주제로,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그 실천방법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행위 3가지를 공유한 참가자에게 추첨을 통해 친환경 소재의 가방과 파우치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후에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앞서 벤츠는 디젤차 비중을 줄이고 전기차 비중을 늘리는 등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엔 전기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QC를 출시했고, 올해는 전기차 준중형 세단차량 EQA를 출시했다. 이 외에도 벤츠는 향후 EQS, EQB, EQE 출시할 계획이다.

또 벤츠는 지난 7월에 ‘완전 전동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는 2030년까지 벤츠에서 생산하는 모든 차종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벤츠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전기차 부문에 400억유로(한화 약 55조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벤츠는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자동차 조립현장을 탄소중립 시설로 전환하고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한편, 완성차 업계의 친환경 흐름은 세계적인 추세다. 국내 업체 중에선 현대차가 2035년부터 유럽시장에서 전기차만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수입차 업체 중에선 폴크스바겐·스텔란티스·GM·포드·르노닛산·도요타 등이 완전 전동화 전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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