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균 질사본 이사장, 어르신들에 만성질환 정보 및 건강제품 지원 추진

백석균 질병 없는 사회만들기 운동본부 이사장. / 사진=시사저널e
백석균 질병없는사회만들기운동본부 이사장. / 사진=시사저널e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본부 명칭 그대로 질병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련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싶다.” 백석균 ‘질병없는사회만들기운동본부(이하 질사본)’ 이사장은 그동안 업계에서 28년 활동한 경력과 인맥 등을 토대로 2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올 3월 비영리단체를 출범시켰다. 다소 이름이 긴 이 단체는 온전히 백 이사장 아이디어를 기초로 삼았다.

“단체 출범의 취지는 어찌 보면 간단하다. 우리가 흔히들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우리 주위에 100세까지 사는 분들은 흔치 않다. 경제 수준은 올라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 의료비도 증가한다. 이에 그동안 건강 관련 사업을 진행했던 제가 글자 그대로 질병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단체를 구상하고 실천에 옮겼다.” 

백 이사장에 따르면 질사본은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지키고 지원해주는 역할을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건강 관련 강의나 정보 제공, 또는 건강 관련 제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 시내 각 구청 사회복지관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 치유를 위한 정보 및 건강회복을 위한 식품 등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1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임원으로 강서연(iso국제심사원), 김영란(cbs푸드닥터 전문가), 김형숙(엠엠바이오 대표), 김홍규(대한장기협회 부총재), 윤대혁(세계한인재단차세대위원회 회장), 최치만(중국고문서 연구소 고문) 등이 있다.” 현재 복수 단체와 업무협약을 논의 중이라는고 백 이사장은 귀띔했다.

지난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하남미사강변 사회복지관을 통해 이미 청소년 대상으로 50여대의 컴퓨터를 기부한 바 있다. 향후 복지관과 협력,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건강강의 및 건강관리를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 이사장은 지난해 대한노인회 건강정책위원으로 위촉받기도 했다. 현재 대한노인회에 소속된 치매 및 성인병을 앓는 400명 이상 어르신에게 건강식품을 제공하고 있다.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걸리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의학계 정설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청소년 때부터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것을 스스로 알 수 있게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교육 및 동아리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백 이사장의 많은 활동이 가능한 원동력은 건강을 위한 노력에서 찾을 수 있다. 전국 100대 명산을 모두 다닌 그는 매일 맨발 걷기와 등산, 승마를 통해 강한 체력과 건강을 다지고 있다.

백 이사장은 “간혹 현재 진행 중인 사업 하나만으로도 힘들 때가 있지만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 아닌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소외된 분을 위해 정보와 제품을 환원하는 것이 질사본 목적”이라며 짧은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우리 주위에서는 본인이나 또는 가족만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본인 사재를 털어 비영리단체를 만들고 다른 사람들 건강을 위해 좋은 일을 하겠다는 백 이사장을 보며 그가 구상하는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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