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829명-해외 53명, 직전일比 272명↓···어제 의심환자 6만189건 검사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82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에 비해 272명 감소했다. 하지만 하루 사이 20명이 사망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82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829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53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3317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6만189건이다. 직전일 5만6857건에 비해 3332건 많은 수치다. 이와 별개로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10만5062건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9%(1286만6802명 중 24만3317명)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2154명)에 비해 272명 줄어 하루 만에 다시 20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19일 0시 기준)의 2152명보다도 270명 적다. 하지만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데다 2학기 개학 이후 학교 집단발병을 비롯,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유행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5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2050명→1877명→1626명→1417명→1508명→2154명→1882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400명 이상씩 나왔다.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788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일평균 1741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66명, 경기 504명, 인천 98명 등 수도권이 총 1168명(63.9%)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93명, 충남 91명, 부산 77명, 경북과 경남 각 64명, 대전 50명, 전북 43명, 울산 40명, 충북 37명, 제주 30명, 광주 29명, 강원 25명, 세종 10명, 전남 8명 등 총 661명(36.1%)이다.  

한편 사망자는 직전일에 비해 20명 늘어 누적 2257명이다. 이같은 수치는 4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초 이후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는 3차 유행이 정점에 달한 직후였던 지난해 12월 29일 40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3%다. 위중증 환자는 총 425명이다. 직전일(434명)에 비해 9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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