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로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
이용자가 만드는 ‘마블 세계관’ 구현

자료 = 넷마블
자료 = 넷마블

[시사저널e=송주영 기자] 넷마블이 오는 8월 25일 하반기 대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글로벌 240여개국에 출시하고 다시 한 번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전작 ‘마블 퓨처파이트’를 개발한 넷마블몬스터 작품이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1억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전작 인기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어깨가 다소 무겁지만 기존 마블 IP 게임과는 차별화된 게임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하겠단 각오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11일 2분기 실적발표를 하며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 대해 “장르적으로 방대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갖고 있고, 이전 마블 게임과 달리 코스튬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도 있다”며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한 마블 IP 기반 두 번째 협업 타이틀이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마블 IP 최초의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IP 최초로 모바일에서 선보이는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다. 기존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가 갖는 고유의 재미에 오픈 필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자율성과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반복적인 사냥을 통한 레벨업 시스템 대신 ‘지명 수배’와 ‘활동 일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투력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서 MMORPG의 저변 확대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헤비 유저뿐만 아니라 캐주얼 유저도 쉽고 간결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블랙 위도우’처럼 정교한 조작을 통해 침투와 회피 기술을 활용해야하는 슈퍼 히어로가 있는 반면 ‘아이언맨’처럼 단순한 조작만으로도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슈퍼 히어로도 있다.

또한 레벨과 전투력이 높지 않아도 팀원들과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특수작전’과 전략 기반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진행되는 ‘오메가 워’ 등을 게임 모드로 배치했다. 이외에도 지역별로 서버를 운영하고 최적화했다.

◇ 자유도 높은 코스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마블 IP 매력은 오랜 시간 다양한 창작자들에 의해 설계된 설정을 자유로운 형태로 확장 가능하단 점이다. 이런 IP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넷마블은 마블과의 논의를 통해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서 코스튬 믹스&매치 기능을 선보인다.

코스튬은 크게 네가지 파츠로 구분할 수 있고 각 부위별 테마와 색상, 텍스처 등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다른 이용자와 동일한 영웅을 육성 중이라고 하더라도 자유로운 외형 설정을 통해 나만의 개성을 발산할 수 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코믹스 작가 마크 슈머라크(Marc Sumerak)가 직접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마블 애니메이션 성우들도 참여했다.

넷마블은 마블코믹스 ‘어벤져스’를 비롯해 ‘토르’, ‘아이언맨’, ‘블랙 팬서’, ‘캡틴 마블’ 등을 집필한 마크 슈머라크와 협업해 더 현실적인 마블 세계관을 게임 내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마블스러움’을 잘 살리기 위해 마블 애니메이션 성우를 섭외해 인게임 보이스 녹음을 했다. 성우들은 게임 컷 씬을 하나하나 직접 관찰하며 현실감 있게 보이스를 녹음했다. 이후 넷마블이 추가 작업을 통해 게임 내에서 슈퍼 히어로의 동작과 성우 음성이 일치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는 언리얼 엔진 기반으로 모바일게임이지만 그래픽은 콘솔 게임에 버금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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