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인증서로 간편 로그인·접종
사전 접종예약, 9일 오후 8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주민번호 생년월일 끝자리 기준 10부제 시행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할 때 네이버와 카카오 인증서로 간편 본인 인증과 접종 예약이 가능해진다.
IT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만 18~49세(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 연령층 대상 백신 접종 예약 시, 네이버와 카카오 인증서를 활용해 예약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 이용자는 업데이트된 앱에서 인증서를 발급받은 후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https://ncvr.kdca.go.kr)에 접속해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모바일 웹과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앱에서 첫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당기거나, 상단에 있는 ‘Na.’ 혹은 프로필 이미지를 클릭하면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네이버 인증서를 미리 발급받고, 네이버앱을 통해 백신 접종 신청을 진행하면 빠르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접종 예약 이외에도 국민비서 알림을 ‘네이버앱’으로 신청하면 ▲접종 사전예약 안내 ▲접종일 사전 안내 ▲접종 주의사항 안내 ▲이상반응 대처방안 안내 등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또한 인증 대기 페이지와 예약 신청 대기열 시스템을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상에서 구축했다.
카카오도 오는 9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 카카오 인증서 로그인을 제공한다.
카카오 인증서를 미리 발급하고 예약 날짜에 예약 시스템에 접속하면 카카오 인증서로 로그인해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카카오 인증서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약관 동의와 본인 확인을 거쳐 만들 수 있다.
카카오의 경우 접종 일시와 장소 등 예약 내용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발송된다. 접종을 마치면 '카카오톡 지갑'에서 예방접종증명서를 확인할 수 있다.
만 18~49세 청장년층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은 오는 9일 20시부터 19일 18시까지 10부제로 시행된다. 접종 대상자는 약 1700만명이다. 날짜별 예약 가능한 대상은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9일 20시부터 10일 18시까지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사람들이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