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태 후 4번째 최다, 지역 1717명-해외 59명···어제 4만4191건 검사, 양성률 4.02%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76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환자가 급증한 것도 눈길을 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76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717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59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5702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4191건이다. 직전일 4만4229건에 비해 38건 적은 수치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02%(4만4191명 중 1776명)다. 직전일 3.90%(4만4229명 중 1725명)에 비해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73%(1190만8436명 중 20만5702명)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1725명)에 비해 51명이 증가하면서 2일 연속 17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7일(1212명)부터 30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가 700명에 육박하며 4차 유행 이후 최다를 기록한 데다 전국적 환자 급증세로 인해 위중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1주간(7.30∼8.5)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1710명→1539명→1442명→1218명→1200명→1725명→1776명을 기록하며 1200명∼17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1주간 하루 평균 1516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은 1456명에 달했다. 1776명 수치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운 지난달 28일(1895명)과 같은 달 22일(1841명), 21일(1781명)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475명, 서울 461명, 인천 89명 등 수도권이 총 1025명(59.7%)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120명, 부산 111명, 경남 81명, 대전과 충남 각 70명, 경북 59명, 충북 45명, 강원 30명, 제주 23명, 전남 20명, 전북 19명, 광주 17명, 세종 14명, 울산 13명 등 총 692명(40.3%)이다. 비수도권 확진자 692명은 4차 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도 지난달 26일(40.7%) 40%대까지 치솟은 이후 하락해 3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오름세로 돌아서 이날 다시 40%를 넘었다.   

한편 사망자는 직전일에 비해 3명 늘어 누적 2109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3%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9명이다. 직전일(329명)에 비해 40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31일(317명) 이후 6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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