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466명-해외 73명, 총 사망자 2095명···어제 4만5853건 검사, 양성률 3.36%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39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가 300명을 넘었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39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466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73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9만834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5853건이다. 직전일 4만3755건에 비해 2098건 많은 수치다. 하루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36%(4만5853명 중 1539명)다. 직전일 3.91%(4만3755명 중 1710명)에 비해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69%(1172만8821명 중 19만8345명)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1710명)에 비해 171명 줄어 일단 15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이미 우세종이 된 데다 인구 이동량이 많은 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된 지 3주, 또 비수도권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취해진 지 2주가 됐지만 아직 이렇다 할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구체적으로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25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1487명→1318명→1363명→1895명→1674명→1710명→1539명을 기록하며 1300명∼18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1569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506명에 달했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직전일(1662명)에 비해 196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468명, 경기 383명, 인천 87명 등 수도권이 938명(64.0%)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97명, 대전 86명, 부산 69명, 충남 62명, 대구 43명, 강원 37명, 제주 26명, 광주 20명, 경북 19명, 충북 18명, 울산 16명, 세종과 전남 각 12명, 전북 11명 등 총 528명(36.0%)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1일(550명) 이후 11일째 500명을 웃돌고 있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18일(31.6%) 30%대로 올라선 이후 14일째 30%를 상회하고 있다. 단, 한때 40% 안팎에 달했던 비수도권 비중이 최근 30% 초중반대로 떨어진 반면 수도권 비중이 60% 중후반대로 올랐다. 수도권 비중은 최근 1주간(7.25∼31) 61.6%→59.3%→60.4%→66.5%→65.1%→67.0%→64.0%를 기록했다.
한편 사망자는 직전일에 비해 6명 늘어 누적 2095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6%다. 위중증 환자는 총 317명이다. 직전일(299명)에 비해 18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가 3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21일(317명) 이후 191일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