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에 따른 사용자 특정 통해 무단사용 및 개인정보유출 방지
초개인화 구현을 통한 AI 시스템 고도화 지원 기대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개인 음성의 특색을 인식해 인공지능(AI) 음성시스템의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를 구현, 정보유출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 특허를 받았다.

프라임경제는 약 4년의 연구·개발을 거쳐 특허청으로부터 '인공지능 분야 음성 검증 및 시스템 제어'에 대한 발명 특허를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허의 핵심 기술은 사용자 영역에서의 ‘음성 인식’과 ‘제어’에 대한 ‘음성 단말기의 음성 검증 및 제한 방법(Voice verification and restriction method of the voice system)’에 대한 내용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을 사용한 사용자 음성 학습 △감정인식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버를 사용한 음성 검증과 시스템 제어가 가능하다. 

기술의 적용 범위는 △스마트폰 △노트북 △이어폰 △인공지능 스피커 등 개인용 장비부터 △자동차 △선박 등 이동 장치에 이르기까지 음성을 통해 입력 가능한 대부분의 장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종엽 프라임경제 대표(왼쪽 세 번째)와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프라임경제
이종엽 프라임경제 대표(왼쪽 세 번째)와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프라임경제

이번 특허를 통해 언어처리 모듈을 통한 음성 분석과 저장 학습된 사용자 패턴에 따른 감정인식 방법이 현재 사용되는 음성단말기의 인식방법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프라임경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한 ‘개인화 시스템 제어’ 역시 여러 산업 분야에 즉시 활용 가능하며, 특히 인공지능을 사용한 사용자 특정에 대한 방법을 담고 있어 무단사용과 개인정보유출 방지에도 매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종엽 프라임경제 대표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개인의 디지털 행동에 음성을 기반으로 명령과 제어를 구체화 시킨 모델에 대한 니즈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확보한 다수의 인공지능 특허를 바탕으로 음성 기반 인공지능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특허는 전 세계 약 80개국에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현재 상업화를 위해 국내외 IT기업과 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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