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2일 연속 40% 안팎, 지역 1276명-해외 89명···어제 5만6263건 검사, 양성률 2.43%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65명으로 집계됐다. 또 다시 월요일 기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65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76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89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9만1531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6263건이다. 직전일 1만8999건에 비해 3만7264건 많은 수치다. 하루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43%(5만6263명 중 1365명)다. 직전일 6.94%(1만8999명 중 1318명)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66%(1152만8609명 중 19만153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1318명)에 비해 47명 늘면서 2일 연속 1300명대를 기록했다.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되는 월요일 확진자(화요일 0시 기준 발표)로는 일주일 만에 또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주 월요일(발표일 20일 0시 기준)은 1278명이었다. 이에 비해 87명 많다.
그간 주간 발생 추이를 보면 주말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다소 적게 나왔지만 4차 유행 시작 이후로는 확산세가 거세 연일 10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3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특히 비수도권 확산세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7말 8초'(7월 말∼8월 초) 여름 휴가철 성수기까지 맞물려 자칫 전국적 대유행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다. 이에 정부는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도 이날부터 3단계로 일괄 격상했다.
이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1781명→1842명→1630명→1629명→1487명→1318명→1365명을 기록하며 1300명∼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1주간 하루 평균 157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은 148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349명, 경기 364명, 인천 58명 등 수도권이 771명(60.4%)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85명, 대전 71명, 대구 66명, 부산 64명, 강원 60명, 충남 37명, 전북 30명, 광주 22명, 경북 20명, 전남과 제주 각 15명, 충북 12명, 울산 5명, 세종 3명 등 총 505명(39.6%)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7일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은 직전일 40.7%까지 오르며 이번 4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40% 선을 넘었지만 이날은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40%에 육박한 수준이다.
한편 사망자는 직전일에 비해 2명 늘어 누적 2079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9%다. 위중증 환자는 총 269명이다. 직전일(244명)에 비해 25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