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264명-해외 54명, 비수도권 첫 40%대···어제 1만8999건 검사, 양성률 6.94%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18명으로 집계됐다. 일요일 기준으로 최다 기록이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18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64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54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9만16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1만8999건이다. 직전일 2만2822건에 비해 3823건 적은 수치다. 직전 평일인 지난 23일 4만2220건에 비해 2만3221건 적은 절반 이하 수준이다. 하루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6.94%(1만8999명 중 1318명)다. 직전일 6.52%(2만2822명 중 1487명)에 비해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66%(1147만2346명 중 19만166명)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1487명)에 비해 169명 줄면서 13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지난 7일(1212명)부터 20일째 1000명 이상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확진자 감소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이다. 이에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 실제 1318명 기록은 일요일 확진자(월요일 0시 기준 발표)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주 일요일(발표일 19일 0시 기준) 1251명이었다. 일주일 만에 또다시 기록이 깨졌다.
최근 1주간(7.20∼26)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1278명→1781명→1842명→1630명→1629명→1487명→1318명을 기록하며 1200∼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1주간 하루 평균 1566명꼴로 나온 가운데 이중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476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339명, 경기 343명, 인천 67명 등 수도권이 749명(59.3%)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7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3일(794명) 이후 13일 만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83명, 경남 75명, 대전 71명, 충남 61명, 대구 60명, 충북 31명, 강원 28명, 전남 26명, 전북 23명, 경북 21명, 광주 17명, 제주 11명, 세종 5명, 울산 3명 등 총 515명(40.7%)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6일 연속(550명→546명→565명→582명→546명→515명) 500명대를 이어갔다. 또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 18일부터 8일 연속(31.6%→32.9%→32.9%→31.9%→35.6%→35.9%→37.0%→38.4%) 30%대를 기록한 뒤 이날 40.7%로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한편 사망자는 직전일에 비해 4명 늘어 누적 2077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9%다. 위중증 환자는 총 244명이다. 직전일(257명)에 비해 13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