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확진자 발생 이어지면 사측에 조업 중지 요청할 수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줄지어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 선별검사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줄지어 있다.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국타이어 충남 금산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되며 총 12명으로 늘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3일 금산공장 내 임시로 설치한 선별진료소에서 근로자 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명은 생산직, 1명은 협력업체 직원이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선 지난 21일 1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니 다음날인 22일 5명, 23일 3명, 24일 3명 등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공장 안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초까지 교대근무자를 포함한 3000여 명의 근로자를 검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당국은 같은 장소에서 나흘째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이어질 경우 사측에 조업중지를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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