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726명-해외 58명, 총 사망자 2060명···어제 4만6690건 검사, 양성률 3.82%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84명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다 기록이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84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726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58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만226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등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6690건이다. 직전일 4만9553건에 비해 2863건 적은 수치다. 하루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82%(4만6690명 중 1784명)다. 직전일 2.58%(4만9553명 중 1278명)에 비해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61%(1129만8677명 중 18만226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1278명)에 비해 506명이 늘면서 1800명에 육박했다.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4일(1614명)에 비해 170명 많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비수도권 시도 중에서도 첫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지역이 있을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하다. 이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1599명→1536명→1452명→1454명→1252명→1278명→1784명을 기록하며 매일 1200명 이상씩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147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430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99명, 경기 450명, 인천 126명 등 수도권이 1175명(68.1%)이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000명이다. 직전일에 이어 이틀째 4단계 기준(1000명 이상)을 넘었다. 특히 서울의 주간 평균 확진자는 507명이다. 지난 16일 이후 6일째 500명대를 이어갔다.   

비수도권은 부산 100명, 경남 86명, 대전 72명, 강원 54명, 충남 48명, 대구와 제주 각 34명, 경북 23명, 광주 22명, 전남 21명, 울산과 전북 각 18명, 충북 15명, 세종 6명 등 551명(31.9%)에 달한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500명 선을 넘은 것은 이번 4차 유행 이후 처음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8일(31.6%) 30%를 넘어선 뒤 일별로 32.9%→32.9%→31.9%를 기록, 4일 연속 30% 선을 웃돌았다.  

한편 사망자는 직전일에 비해 1명 늘어 누적 2060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3%다. 위중증 환자는 총 214명이다. 직전일(207명)에 비해 7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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