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555명-해외 45명, 비수도권 30% 육박···어제 5만1597건 검사, 양성률 3.10%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00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에 비해 15명 줄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00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555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45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3511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1597건이다. 직전일 4만4560건에 비해 7037건 많은 수치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10%(5만1597명 중 1600명)다. 직전일 3.62%(4만4560명 중 1615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7%(1106만456명 중 17만3511명)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운 직전일(1615명)에 비해 15명 줄었지만 2일 연속 1600명대를 이어갔다. 확진자 수 자체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유행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면서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는 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1615명→1600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내내 하루 최소 1100명 이상 나왔다. 4차 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 경신된 날만 해도 지난 8∼10일, 14일 등 네 차례다. 1주간 하루 평균 1355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303명이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1081명) 1000명대를 처음 넘어선 이후 1100명대, 1200명대, 1300명대로 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18명, 경기 491명, 인천 89명 등 수도권이 1098명(70.6%)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주 초반이었던 12∼13일을 제외하면 연일 900명대∼10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비수도권은 경남 86명, 부산 63명, 대전 59명, 충남 51명, 대구 50명, 전남 26명, 강원 24명, 전북 23명, 광주 21명, 울산 18명, 경북 13명, 충북 12명, 제주 9명, 세종 2명 등 총 457명(29.4%)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은 이달 9일부터 이날까지 22.1%→22.7%→24.7%→27.1%→27.6%→24.8%→29.4%를 기록, 일주일 연속 20%를 넘었을 뿐 아니라 30% 선도 위협하는 상황이다.

한편 사망자는 직전일에 비해 2명 늘어 누적 2050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7명이다. 직전일(163명)에 비해 4명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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