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네이버앱·카카오톡에서 QR 체크인과 백신인증 동시에
접종 차수·백신명·접종일 등 정보 표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가 질병관리청과 손잡고 오는 1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 별도 인증 앱을 열거나 종이 증명서를 휴대할 필요 없이 QR 체크인과 동시에 백신 인증을 함께하는 방식이다. 예방접종증명서에 접종 차수와 백신명, 접종일 등 정보가 표시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패스(PASS)’ 앱의 QR 출입증 서비스 ‘QR X COOV’를 통해 전자예방접종증명 확인이 가능하다. 이통 3사는 지난해부터 질병관리청과 협업을 통해 패스 앱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앞으로는 전자예방접종증명(COOV앱)과 연계해 패스 앱 QR출입증 화면에서 이용자 코로나19 백신접종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다중 이용시설 출입 시 백신 예방 접종 여부 확인이 필요한 경우 패스 앱의 QR출입증과 함께 해당 화면 하단에 노출되는 백신접종 완료 여부 및 접종 기간(2주 이상 등)정보를 제시하면 된다.
패스 앱의 QR 출입증 서비스는 최초 1회만 인증하면 이후 추가 재인증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백신접종 정보는 휴대전화 내부 안전 영역에 보관된다.
네이버도 네이버앱 QR 체크인 화면 하단부에 접종 정보를 표시해 인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앱 첫 화면에서 휴대폰 '흔들기' 기능을 설정하면 'Na.' 서비스나 QR 체크인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관련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이후 현재 17개 시도별 백신접종 현황을 제공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접종실적 데이터를 활용해 매일 오전 9시 30분 전후로 백신 1·2차 접종 수, 인구대비 접종률을 업데이트해 공개한다.
카카오도 카카오톡 QR 체크인으로 백신접종 인증을 할 예정이다. QR 체크인 화면에서 ‘접종 정보 불러오기’를 누르고 동의 절차를 거치면, QR 코드에 백신접종 정보가 함께 담기게 된다. QR 코드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예방접종증명서도 발급돼 카카오톡 지갑에 보관된다.
전자출입명부 QR 체크인을 처음 발급받는 이용자는 카카오톡 더보기탭에서 QR체크인 버튼을 누른 뒤 인증과 동의를 거쳐 QR 코드를 생성할 수 있다. 발급받은 QR 코드는 카카오톡 실험실 ‘쉐이크’ 기능을 활용해 카카오톡 실행 후 휴대폰을 두 번 흔들거나 스마트폰 위젯을 설치해 화면에 띄울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탭의 '잔여백신'탭에서 코로나19 잔여 백신 수량 실시간 조회 및 당일 예약 서비스와 위탁의료기관 선택 후 잔여 백신 발생 시 알림 받는 기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