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분당 AS센터 확장이전···기존 대비 3배 이상 서비스 가능
서비스 운영 시간 늘리고 전국 AS망 확대해 인식 개선

지프 분당 서비스센터. /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지프 분당 서비스센터. /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상반기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한 스텔란티스코리아(지프코리아)가 서비스센터를 늘리며 1만대 클럽 재진입을 위한 준비작업에 나선다.

8일 지프코리아는 경기도 분당 서비스 센터를 확장·이전하고 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프 분당서비스센터는 분당전시장 옆에 자리 잡아 판매부터 정비까지 아우를 수 있는 통합 전시장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다.

새롭게 단장을 마친 분당 서비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50평 규모로 일반 수리와 사고 차 수리까지 가능하다. 15개의 일반 수리 워크베이와 사고 차 수리를 위한 최신 도장 시설을 갖춰 기존 센터 대비 약 3배 이상 서비스 처리가 가능하다.

지프는 올해 상반기 전년대비 40.8% 늘어난 5927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현 추세대로라면 1만대 판매 달성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랭글러 4xe’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랜드체로키L’ 출시도 앞두고 있어 성장세가 기대된다.

랭글러, 레니게이드, 그랜드체로키 등 대표 모델 판매가 제 궤도에 오르면서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올해 지프 80주년을 맞아 드라이브 스루 체험 및 지프 캠프 등을 통해 고객 체험 마케팅을 확대한 것도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프는 올해 서비스센터 확장을 통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AS 문제도 해결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프 차주들은 AS 문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꾸준히 제기했다. 워크베이 숫자가 부족해 AS 대기시간이 다른 브랜드보다 상대적으로 길다는 문제가 있었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부분을 인정하고 현재는 개선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중이다”며 “AS 센터를 저녁시간까지 연장운영하고 토요일에도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며 오너들이 기다리지 않도록 조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지프는 서비스센터 운영시간 확대 뿐 아니라, 지점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아우만 사장은 “현재 18개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가 있는데, 증설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프 오너가 어디든지 쉽게 갈 수 있는 거리에 서비스센터가 있도록 확장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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