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허 카젬 사장 올해 창원·보령 공장 잇따라 방문하며 현장 안전 챙겨
‘주의태만운전 방지 캠페인’, ‘안전속도 5030 캠페인’ 등 교통 안전 문화 정착에도 노력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한국GM이 최근 제품뿐만 아니라 현장, 교통문화 등 전방위적으로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GM(제너럴모터스)의 전사적 기본 방침인 ‘안전 최우선’ 정책을 실현하고 나아가 업계,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특히,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의 행보를 보면 안전에 대한 한국GM의 각별한 관심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카젬 사장은 연초 창원 신도장공장 공사 현장을 방문해 회사 안전 담당팀과 함께 안전 관리 프로세스 전반을 점검한 바 있다.
이어 4월에는 GM의 자동변속기를 생산하는 충남 보령공장에도 방문해 사업장 안전을 직접 챙겼다. 보령공장은 최근 500만대 누적 생산을 돌파와 더불어 ‘48개월 연속 무사고’를 달성해 GM그룹으로부터 최고 안전 성과 인증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 교통 안전 문화 정착 위해 올해 신규 안전 캠페인 2건 실시
15일 한국GM에 따르면, 사업장 안전과 더불어 대내외적으로 교통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시작한 ‘주의태만운전 방지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세계 주의태만운전 방지의 달로 지정된 4월을 맞이해 GM 본사가 시행 중인 글로벌 캠페인에 한국GM도 동참한 것이다. GM은 이 캠페인을 통해 보행과 운전 중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비롯해 주의태만운전 방지의 중요성을 임직원과 지역사회에 적극 알리고 있다.
또 한국GM은 ‘안전속도 5030 교통 안전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일반도로와 이면도로 차량 제한속도를 새롭게 규정한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따라 기획됐다.
한국GM은 ‘조금 더 천천히, 조금 더 안전하게’라는 슬로건 하에 올 연말까지 매주 수요일 전국 쉐보레 전시장 주변 스쿨존, 사거리 및 횡단보도 앞에서 변경된 교통법규를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한편, 매장 내에도 배너를 설치해 교통안전 캠페인을 홍보한다. 이 밖에도 행정안전부의 ‘어린이 교통 안전 릴레이 챌린지’에도 참여하며 국내 어린이 교통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 “믿고 타는 쉐보레 자동차”···한국GM, 교통 사고 제로(Zero Crash) 비전에 한 걸음 더
GM이 제시하고 있는 미래 비전 ‘3제로(0)’는 탄소 배출 제로(Zero Emission), 교통 체증 제로(Zero Congestion)와 더불어 교통 사고 제로(Zero Crash)를 포함한다. GM은 차량 개발 단계에서부터 차량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교통 사고를 줄이기 위해 첨단 안전 기술을 접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GM 역시 본사의 이런 노력에 발맞춰 차량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GM이 발간한 ‘2020 지속가능경영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 우수 모델 비율은 71%로, GM의 주요 국가 사업장 가운데 호주(100%)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에서 생산된 쉐보레 제품들이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갖추고 있음을 여러 차례 검증 받은 데 기인한다.
일례로 쉐보레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신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정면/부분 정면 및 측면 충돌 등으로 이뤄진 충돌안전성 부분평가에서 총점 60포인트 중 59.5포인트를 기록,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별 5개를 획득하며 1등급의 안전성을 공인받았다.
경차 스파크 역시 2016년도 KNCAP 종합 안정성 평가에서 경차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은 바 있으며, 이는 여전히 유효하게 유지되고 있다. 스파크는 동급 최고 수준의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 비율, 충격 분산설계, 동급 최다 8 에어백 등을 탑재하고 있다. 아울러 경차 수준에서 다양한 최첨단 안전사양을 갖춰 차급을 뛰어넘은 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형 세단 말리부는 2016년 KNCAP에서 1등급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해당 년도에 평가 받은 14개종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2016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된 바 있다. 동급 최다 에어백 개수인 10개의 에어백, 특히 경쟁차에는 없는 동반석 무릎 에어백까지 마련해 운전자는 물론 탑승객들의 안전까지 꼼꼼히 챙긴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포스코(POSCO)에서 개발한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이 차체의 73%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에 적용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