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672명-해외 9명, 대구 73명 집계···총 사망자 1968명, 양성률 1.79%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1명으로 집계됐다. 휴일효과가 사라지며 2일 연속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 지역 73명 확산세가 주목된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1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72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9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2157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7974건이다. 직전일 3만5948건에 비해 2026건 많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9%(3만7974명 중 681명)다. 직전일 1.88%(3만5948명 중 677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4%(987만2324명 중 14만215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677명)에 비해 4명 늘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을 보면 전국적으로 중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400∼7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는 587명→533명→480명→430명→459명→677명→681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3번이다. 500명대와 600명대가 각 2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550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32명이다.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직전일(654명)에 비해 18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15명, 경기 207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444명(66.1%)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73명, 부산 32명, 경남 23명, 강원 16명, 대전 15명, 충남 13명, 전북과 제주 각 12명, 경북 11명, 울산 8명, 충북 5명, 광주 4명, 전남 3명, 세종 1명 등 총 228명(33.9%)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대구에서는 유흥 및 일반주점 관련 확진자만 하루 새 30명 늘었다. 대구 확진자 73명 수치는 인천보다 많아 전국에서 3위를 기록했다. 또 서울 서대문구 한 중학교에서 학생 4명이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보험사 직원들과 이들 가족 등 총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서초구 직장(누적 26명),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교회(10명), 인천 부평구 가족과 지인(15명), 전남 순천시 호프집(10명), 경남 김해시 노래연습장(17명) 등과 관련한 감염도 파악됐다.  

한편 사망자는 직전일에 비해 3명 늘어 누적 1968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9명이다. 직전일(151명)에 비해 2명 줄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987만2324건이다. 이 중 960만34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2만982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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