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골퍼 위한 온라인 전문관...신규 브랜드 22개 입점
와이 커뮤니티 시범으로 락인효과 노려

롯데백화점이 24일 오픈한 온라인 전문관 Golf.y.club 모습 . / 사진=홈페이지 캡처
롯데백화점이 24일 오픈한 온라인 전문관 Golf.y.club 모습 . / 사진=홈페이지 캡처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롯데백화점이 MZ세대를 잡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선제적으로 MZ세대들을 잡기 위해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한 맞춤 온라인 콘텐츠는 물론 취미생활, 멤버십 영역까지 손질하고 있다.

기성세대의 취미생활로 여겨졌던 골프에 MZ세대가 뛰어들자 롯데백화점은 24일 영골퍼를 위한 온라인 전문관 ‘Golf.y.club’을 개관했다. 해당 전문관에서는 MZ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골프웨어, 백화점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국내 신진디자이너 골프 의류 브랜드 등 신규로 22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영골퍼들을 위한 필더룩, 골프웨어을 제안하기 위해서 온라인 전문관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전문관에는 골프의류, 골프화, 라운딩 용품, 골프워치 등 액세서리와 함께 집에서 골프 연습을 할 수 있는 홈골프 제품도 한 카테고리로 마련됐다.

롯데백화점은 MZ세대를 타깃으로한 유료 멤버십도 내놨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한정으로 지난 3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유료 멤버십 클럽 ‘와이 커뮤니티(Y Community)’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한데 가입 대상 연령을 제한한 것이 특징이다.

와이 커뮤니티는 쇼핑 및 취향 기반 유료형 멤버십인데 20세~35세 고객만 가입가능하다. 구매금액과 상관없이 오로지 연령을 기준으로 가입 대상을 결정지은 것이다. 가입비는 10만원으로, 선착순 마감으로 진행하고 있다.

가입을 하면 웰컴기프트, 백화점 프리미엄 쇼핑 할인, 전용 인스타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E 우선 웰컴기프트로 롯데호텔 애프터눈 2인 티세트, 프리미엄와인 교환권, 안다르스튜디오 1대1 필라테스 수강권(1회), 흑백셀프 프로필 촬영권,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이용권 등에서 한 가지가 제공된다.

멤버십 기간 중에 10% 백화점 할인도 받을 수 있다.에누리 한도 10만원, 발렛파킹 및 무료주차 서비스, 커피쿠폰(월 16잔) 등도 제공한다. 또한 멤버십 회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멤버십 전용 인스타그램에 초대돼 매주 제공되는 쇼핑‧컬처 혜택과 쇼핑‧맛집 큐레이션도 볼 수 있다.

MZ세대 큰 손을 잡기 위한 롯데백화점의 복안이다. 백화점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MZ 고객들을 락인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다. 롯데백화점은 와이 커뮤니티에 대한 효과가 고무적일 경우 멤버십을 다른 지점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명품을 좋아하는 MZ세대들을 겨냥하기 위해 롯데백화점은 브랜드별로 순차적인 시즌오프 행사에 들어갔다. 오는 28일부터는 셀린느, 모스키노, 비비안웨스트우드,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이, 6월에는 톰브라운, 끌로에, 꼼데가르송 등 브랜드가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백화점 매출을 명품이 견인하는 가운데 이들을 움직이는 주요 고객층이 MZ세대이기 때문에 여기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다. 롯데백화점 내에는 MZ프로젝트팀도 있다. MZ프로젝트팀은 2030세대 직원으로 꾸려져 인기 콘텐츠를 생산해 내고 있다. 이를 통해 MZ세대와 온라인 상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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