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명 발생
이달 들어 식품관 줄줄이 확진자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13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하 1층 식품관이 폐쇄됐다. 확진자는 1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식품관을 폐쇄하고 각 출입구와 에스컬레이터에 안내문을 세웠다. 갑작스런 폐쇄로 식품관을 통해 지하 통로를 이용하려던 고객들은 다른 출입구를 이용해야 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전 10시 30분쯤 식품관 셔터를 내리고 영업을 종료했다. 식품관 직원들은 이미 출근한 상태였으나 영업 종료 결정에 따라 고객의 진입을 막았다.
각 출입구에는 ‘조기 영업종료 안내. 지하 1층 식품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되어 5월 13일 조기 영업종료합니다. 영업종료 후 백화점 전체 시설에 대한 방역 및 소독 관리를 진행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라는 안내문이 설치됐다.
해당 사실은 아직 전 직원에게 공유가 안 된 상태다. 한 출입구 직원은 “오늘 아침에 갑자기 영업이 종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른 의류 매장 직원은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지하 1층 식품관 영업 종료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고 있었다.
신세계백화점은 휴점 기간 동안 방역작업을 실시하는 동시에 식품관 전체 근무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업 재개 시점은 보건당국과 협의 후 결정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고객 및 직원 안전을 위해 선제적인 방역활동과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번 달 3일에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 계산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