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0시 기준 신규확진 676명 기록···전날 대비 135명 증가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 사진=연합뉴스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사흘 만에 다시 600명대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거리두기에도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76명으로 전날 대비 135명 늘어났다. 검사건수 자체가 줄어 확진자수도 줄어드는 이른바 주말효과가 빠지며 다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발생이 651명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234명, 경기 162명, 인천 16명 등 인구가 많은 수도권이 총 412명으로 가장 많다. 그 외 지역은 강원 48명, 경북 38명, 경남 26명, 부산 22명, 울산 21명, 대전 18명, 제주 13명, 전남 12명, 충북 11명, 충남 10명, 광주 8명, 대구·전북 각 6명 등이다.

제주국제대 레슬링선수단과 경기 양주 육군부대에서 각각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원 강릉에선 외국인 노동자 743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43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남 아산의 한 교회(누적 24명), 전남 여수 유흥업소(16명) 등에서도 집단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인데 12명은 검역과정에서, 13명은 자가격리 기간 중 확인돼 해외입국자 확진자 관리는 비교적 잘 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인 양성률은 1.83%(3만6914명 중 676명)로, 전일보다 1.29%(4만1829명 중 541명) 상승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위중증 환자는 11명 늘어 각각 누적 1847명, 174명이 됐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79명→661명→627명→606명→488명→541명→676명으로 평균 611명이다. 여전히 2.5단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거리두기 이행과 더불어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준의 백신접종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625건이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는 7건 추가됐다. 사망 신고는 3명인데 백신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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