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가 붙어있는 새 상품
경매용어 직구·리셀서 종종 쓰여

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직구를 하다보면 낯선 용어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 용어들이 제품의 상태나 구성품을 뜻하기도 하기 때문에 알아두는 것이 좋은데요. 당연히 풀박스로 온다고 생각했던 제품이 달랑 알맹이만 배송돼 놀라는 경우를 방지하려면 경매에서 쓰는 용어를 조금씩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아직 많이 쓰이지는 않지만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살펴보겠습니다.

Q NWT가 무슨 뜻이죠?
A NWT는 new with tags의 약어로 태그가 붙어 있는 새 상품을 뜻한다. 우리가 흔히 새 상품을 사면 대부분 태그가 붙어있습니다. 태그가 곧 새 상품임을 증명하기도 하니까요. 구글에 NWT와 RESELL을 동시에 검색해보면 NWT라는 설명으로 상품이 판매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NWOT는 new without original tags라는 뜻으로, 새 상품이긴 하나 원래 태그는 없는 상품입니다.

Q 이런 용어는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요?
A 경매할 때 주로 많이 쓰는 용어라고 합니다. 이베이 사이트에서 이런 용어가 아주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해외 직구를 즐겨하는 이들이 늘면서 이런 단어를 접하게 되는데요. 아마존에서도 상품 설명에 이런 설명을 넣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Q 다른 용어도 있나요?
A 네 많습니다. 상품 구매에 자주 사용될만한 용어들을 더 알아보겠습니다. BIN은 buy it now로 지금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뜻합니다. FC는 fine condition으로, 상태가 양호한 제품을 뜻하고 EUC는 excellent used condition, 상태 양호하긴 하나 중고품을 말합니다. GU(gently used)와도 비슷한 뜻입니다. HTF는 hard to find로, 쉽게 구하기 힘든 유니크한 상품을 뜻합니다. 박스포장된 신제품은 NIB(new in box), 새것과 같은 상태의 제품은 NM( near mint), 재고품은 NOS(new old stock), 미개봉 신제품은 NRFB(never removed from box)

Q 손상도 관련 용어도 알고 싶어요.
A 흠집이 난 제품은 SCR(scratch)라고 부릅니다. wear and tear은 사용하면서 생긴 일반적인 사용감이 있다는 정도입니다. 용어와 함께 사진을 통해서도 상태를 잘 살펴보시면 손상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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