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오스틴 반도체 공장 근처 660만평 부지에 7500억원 투자 계획
태양광 전기를 반도체 공장에 송전···美바이든 탄소제로 공약 '합맞추기'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반도체 공장 부근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25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현재 미국 텍사스 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주변에 700MW급 태양광 발전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텍사스주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허가 완료시 삼성물산은 7500억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태양광발전소 건설지는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서 85마일가량 떨어진 '밀람카운티' 일대로 총면적은 약 660만평에 이른다. 1·2·3구역으로 나눠서 추진되며 착공은 내년 6월, 전력생산은 2023년 말부터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인근 삼성전자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170억달러(19조원)를 들여 오스틴에 추가로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배경으로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2035년까지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탄소제로’ 공약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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