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구성해 성남시 삼평동 641번지 7782평 부지 개발
총사업비 2조원 투자로 4차산업 플랫폼용 업무복합시설 준공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판교에 초대형 4차산업 플랫폼 조성을 위한 대규모 업무복합시설 개발에 나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엔씨소프트, 행정공제회,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15일 성남시와 삼평동 641번지 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매대금은 8377억원이다.

성남시 삼평동 641번지 일원은 판교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개발부지로 7782평 규모에 이른다. 해당부지는 판교택지개발 당시 공공청사건립 예정지였는데 제1판교테크노밸리와 알파돔시티 사이에 위치해 입지적 희소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컨소시엄은 부지 매입비를 포함, 총사업비 약 2조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연면적 약 10만평, 지상 14층, 지하 9층 규모 업무 복합시설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업무복합시설에는 연구개발센터 및 4차산업 핵심 경쟁력이 될 플랫폼이 조성되며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 인공지능 등 다양한 4차산업혁명 관련 우량 혁신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7년 판교 미래 가치를 예측해 판교 알파돔시티 6-1, 6-2, 6-3블록, 총 14만평 규모 부동산 개발 및 매입에 약 2조15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이 한국판 실리콘밸리 판교에 스마트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는 초대형 랜드마크를 건립하게 됐다”며 “향후 금융산업이 미래 4차산업 생태계 조성 및 혁신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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