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 요금제 출시·구독서비스 개발 협력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가 6일 신한은행과 통신과 금융을 결합한 형태의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고 제휴를 맺었다.
두 기업은 통신과 금융이 결합한 특화 요금제를 출시하고 구독 서비스 형태의 새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이동통신사에서 요금제와 단말이 결합된 상품을 개발해 판매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특정 유형별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제휴를 통해 신한금융그룹 금융 플랫폼인 신한플러스와 함께 ▲신한특화 요금제 등 금융, 통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 서비스 개발 ▲신한은행 20대 전용 브랜드 ‘헤이영’ 등을 활용한 MZ세대 공동마케팅 진행 ▲구독 경제 서비스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신한은행 앱과 스테이지파이브 통신판매플랫폼 ‘핀다이렉트샵’에서 올 상반기 내 선보인다.
이제욱 스테이지파이브 공동대표는 “차세대 통신 사업을 펼쳐온 스테이지파이브가 신한은행이라는 든든한 동지를 만났다”며 “통신과 금융이 결합된, 새로우면서도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고객 중심형 결합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이지파이브는 2017년 카카오 공동체에 편입돼 카카오 서비스 기반 통신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지난해 8월 ICT 규제샌드박스 사업을 개시해 비대면 통신 플랫폼 ‘핀다이렉트샵’을 구축 및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려 로봇, 미러북 등 통신 기반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