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HS 스몰 오버랩 테스트 ‘탑 세이프티 픽+’ 등급 획득, 안전성 강화···캐빈와치·캐빈토크 기능 추가
3.5L 직분사 i-VTEC엔진 탑재 '284마력'···매직슬라이드·매직폴딩 시트 등 공간활용도 높여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미니밴 시장에서 혼다 오딧세이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오딧세이’의 도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혼다는 패밀리카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성, 편의성을 향상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뉴 오딧세이 미디어 테스트 드라이브 행사’가 경기도 양평 현대 블룸비스타에서부터 강원도 홍천 수타사농촌테마공원까지 63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시승 모델은 뉴 오딧세이 Elite트림이었다.

뉴 오딧세이는 기존 모델의 안전, 편의사양, 공간 활용성 등 강점들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차세대 에이스 바디(ACE, 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Body)가 적용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등급을 획득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또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혼다 센싱’(Honda SENSING)에 저속 추종 시스템(LSF), 오토 하이빔 시스템(AHB),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장치(ACC),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LKAS),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차선 이탈 경감 시스템(RDM),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I) 등 탑승자의 안전성을 위한 기능이 탑재됐다.

탑승자 간 소통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2열과 3열의 탑승공간을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캐빈 와치(Cabin Watch), 1열 승객의 목소리를 2열과 3열 스피커, 헤드폰 등으로 들려주는 캐빈 토크(Cabin Talk) 등 기능도 추가됐다.

뉴 오딧세이는 패밀리카답게 공간도 확대했다. 2열 캡틴 시트에 폴딩 기능이 추가돼 탈착이 용이해졌고 2열 매직슬라이드 시트는 전후, 좌우 슬라이딩이 자유로워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울러 조수석 4방향 럼버 서포트도 새롭게 적용해 동승자의 거주성도 향상시켰다.

3열의 경우 스트랩을 당기는 간단한 조작으로 좌석을 수납해 넓은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6:4 매직 폴딩 시트가 탑재됐고, 시트를 테일 게이트 적재공간 아래로 폴딩할 수 있어 야외 레저활동 등에도 활용이 가능해졌다.

뉴 오딧세이에는 3.5L 직분사 i-VTEC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최대토크는 각각 284마력, 36.2kg·m이다. 주행 환경에 따라 3기통, 6기통 등으로 변환해 주행하는 가변실린더 제어시스템(VCM, Variable Cylinder Management), 전자제어식 10단 자동변속기 등을 통해 높은 출력과 토크, 연비효율성(복합 9km/L, 도심 7.7km/L, 고속도로 11.2km/L)을 실현했다.

운전자의 피로감 감소, 안전한 주행 등을 위한 혼다의 고심과 노력도 돋보였다. 새로운 패턴의 천공 가죽 시트, 전좌석 시트 파이핑 등을 통해 착좌감을 개선한 뉴 오딧세이는 장시간 운전에 따른 운전자의 피로감도 다소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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