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최대 규모 물류센터 건립에 1000억원 이상 투자 계획
IPO 이후 국내 투자 지속···2025년까지 일자리 5만개 더 창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은 전라북도, 완주군과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지 2주 만에 이뤄진 국내 첫 투자다.
26일 쿠팡에 따르면,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안호영 국회의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협약식에 참석해 ‘쿠팡 완주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쿠팡은 전라북도, 완주군과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완주군에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위해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부지 10만㎡에 육박하는 쿠팡 완주 물류센터는 전라북도 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가 될 예정(항만창고, 보세창고 등 제외)으로, 20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고용 관행에 따라 쿠팡은 지역주민 채용을 우선시하고, 성별과 연령에 따른 고용 격차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그간 쿠팡은 일반적으로 국내 많은 물류기업이 수도권에 물류 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것과 달리 전국에 물류 인프라를 보다 고르게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쿠팡은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30개 도시에 100여개의 독립된 물류센터를 설립해 전국적인 지역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물류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한 결과, 현재 대한민국 인구의 70%는 쿠팡 배송센터로부터 10㎞ 내에 거주하고 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는 “전라북도, 완주군,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이 노력해 주신 덕분에 신규 물류센터를 통해 쿠팡의 고객들에게 더 나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전라북도, 완주군과 함께 새로운 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수천 개의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완주군 사례와 같이 지역 경제에 투자하고, 국내 전역에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항상 쿠팡의 우선 과제였다”며 “쿠팡의 IPO를 통한 글로벌 자금 유치로 이제 국내 모든 지역에 투자와 지역사회와의 공동 성장을 크게 확대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