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코웨이까지 이전 절차 완료
부지 70% 공원화로 지역 상생 공간 마련

넷마블 신사옥 조감도 / 자료 = 넷마블
넷마블 신사옥 조감도 / 자료 = 넷마블

[시사저널e=송주영 기자] 넷마블이 구로 신사옥 명칭을 ‘지타워(G타워)’로 확정하고 이달 입주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넷마블은 설 연휴 이후 개발 자회사, 계열사 코웨이, 넷마블 순서로 사무실을 이전한다. 넷마블 창립기념일인 3월 1일전 이전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사옥 명칭인 지타워는 구로디지털단지, 게임, 글로벌 등 넷마블과 연관된 단어의 영문 공통 이니셜을 땄다.

‘지타워’는 지상 39층, 지하 7층, 전체면적 18만㎡ 규모로 고효율 기자재와 친환경 저탄소 건축자재를 적용해 친환경 건축물로 인증 받았다. 규모 7.6 지진에도 안전한 내진 설계를 적용했다.

사무공간은 개별온도‧풍량‧먼지‧습도 조절 등이 가능한 공조시설을 적용했고, 고속 트윈 엘리베이터를 포함한 52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8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업무공간 외에도 캐릭터공원, 게임박물관, 컨벤션센터 등 문화시설이 들어서고 부지의 70%를 공원화해 임직원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은 “지난 2016년 서울시와 'G밸리 지스퀘어 개발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제가 자라고 난 동네에 좋은 상생을 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넷마블 사옥이 첨단 IT산업의 메카가 되는 것에 더해,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시설로도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올해 신년사를 통해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다시 경쟁력을 강화해 넷마블이 재도약하는 굳건한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넷마블은 새 보금자리에서 게임사업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다져나갈 예정이다. 올해 라인업으로 ▲‘세븐나이츠’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 ▲마블 IP를 활용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대형 작품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지난 5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대형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도 웨스턴 시장 진출을 앞뒀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