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2조2346억 영업이익 3533억···대산공장 정상화 등 경영환경 개선될 것

/ 사진=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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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폭발사고로 대산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의 악재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롯데케미칼은 작년도 잠정실적(연결)을 발표했다. 매출 12조2346억원, 영업이익 3533억원 등이었다. 전년대비 매출은 19.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8.1% 줄어들어 마진율이 크게 악화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와 대산공장 사고에 따른 경영상황 위축이 이 같은 실적의 원인이라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롯데첨단소재(현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를 통합하고 고부가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대산공장 복구 작업의 연내 완수 및 정상 가동에 주력하는 한 해였다”면서 “올해는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따른 점진적 수요증대와 대산공장 정상운영 등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36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과 관련된 사항은 내달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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