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대표이사에 윤용필 사장
콘텐츠 전문가 영입, 공동대표 선임 예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콘텐츠 전문 기업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한다. KT는 자회사 설립으로 1200만 가입자 기반 콘텐츠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28일 KT는 그룹 내 미디어 콘텐츠 역량을 결집해 투자 및 기획, 제작, 유통까지 아우르는 콘텐츠 전문 기업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초대 대표이사로 KT 그룹 내 콘텐츠 전문가인 윤용필 사장이 내정됐다. 윤 사장은 KT스튜디오지니 대표이사와 스카이티브이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윤 대표는 1965년생으로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융합사업본부장(전무)과 스카이티브이 대표이사 등 KT 그룹 내 미디어와 콘텐츠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KT는 향후 외부에서 콘텐츠 전문가를 영입해 공동대표로 선임할 계획이다.
신설 법인 KT스튜디오지니는 KT그룹이 보유한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역량 간 시너지를 도모하고 그룹 콘텐츠 사업을 총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KT의 웹소설·웹툰 전문 자회사 스토리위즈를 통해 발굴한 원천 IP를 중심으로 국내 유수의 제작사들과 협업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상반기 중 사업을 개시한다. 인재 영입도 적극적으로 타진 중이다.
KT 관계자는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유력 제작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KT 스튜디오지니를 국내 최고 수준의 콘텐츠 사업자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는 한편 K-콘텐츠 육성과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며 콘텐츠를 KT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