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346명에서 85명 늘어...사망 9명
완만한 감소세에도 전국 산발적 감염 이어져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달여 만에 최소치를 기록한 22일 오전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가 비교적 한산하다.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피고 이달 말까지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1명 늘어 누적 7만469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21일 400명대에서 22일 346명으로 줄었지만 다시 하루만에 40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 중순 '3차 대유행' 영향으로 지난달 1000명대까지 늘었으나 이달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감염 경로 별로 지역발생이 403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19명, 경기 113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244명,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59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802명까지 늘었다. 경기 안산시 소재 콜센터 및 전남 순천시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서울 강남구 사우나(누적 20명), 경기 김포시 제조업(11명), 대구 수성구 사무실(9명) 등에서 감염이 이어졌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32명)보다 4명 줄었다. 이들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9명, 인도네시아 4명, 인도·아랍에미리트·영국 각 2명, 러시아·일본·폴란드·체코·불가리아·노르웨이·캐나다·이집트·나이지리아 각 1명 등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6명, 외국인이 12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1337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29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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