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계획···“서비스네트워크도 기존 대비 18% 늘릴 것”

볼보차코리아 첫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 /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차코리아 첫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 /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판매 목표를 1만5000대로 설정하며 10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준비한다. 볼보차코리아는 지난해 1만2798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1만대 클럽을 달성한 바 있다.

11일 볼보차코리아는 2021년 판매목표를 전년대비 17% 증가한 1만5000대로 세웠다고 밝혔다.

서비스네트워크도 기존 대비 18%로 늘린다. 김해, 구리, 서대구, 서울 강동, 강남 율현 등 5개 지역에 서비스센터 신설 및 일산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해 총 33개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식 전시장도 추가로 3곳을 신설해 총 31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하반기 부산 지역을 대상으로 볼보자동차 인증 중고차 사업 ‘셀렉트(SELEKT)’를 추가 개설해 총 4개의 중고차 전시장 네트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볼보는 연내 첫 순수전기차 ‘XC40 리차지’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XC40 리차지는 볼보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400km(유럽 WLTP기준)다. 또 1분기 내 XC90 및 XC60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한다.

볼보차코리아는 지난해 볼보자동차 판매 국가중 최초로 디젤 모델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히며, S90을 포함해 전 라인업의 파워트레인을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개편한 바 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판매는 성공을 거두며 지난해 9월 첫 판매 이후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622대를 기록, 전체 판매의 28%를 차지했다. 더불어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판매량도 1592대로 전년대비 688%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볼보차코리아 판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레인지가 6457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세단인 S레인지(3894대), 크로스 오버차량 CC레인지(2447대)가 그 뒤를 이었다. 모델별 판매 순위는 XC40(2555대), XC60(2539대), S60(2118대) 등이다.

판매 증가율은 S레인지가 52%로 가장 높았고, CC레인지(23.3%), XC레인지(7.2%)가 뒤를 이었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이사는 “2년 연속 1만대 클럽을 가입할 수 있었던 주요 원동력은 안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볼보가 추구하는 환경에 대한 비전을 공감하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올해에도 언제나 고객을 최우선하고 차별화 된 프리미엄 서비스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