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사차와 비교해도 손색 없어···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kg·m

이제는 흔해져 버린 독일차에 식상함을 느끼고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독일차에 밀리지 않는 고급감과 성능을 갖추면서도 남들과는 다른 차량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볼보자동차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독일 프리미엄 3사의 대항마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볼보 판매량은 1만2798대로 전년대비 21.1% 성장했다. 여기에 볼보는 작년 한 연예인 부부가 트럭과 충돌하는 교통사고에서도 크게 다치지 않은 점이 이슈화되면서 안전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볼보 V90은 디자인·성능·안전 등에서 다른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거기에 우리나라에선 다소 생소한 왜건 스타일이라 실용성과 차별화를 원하는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V90 디자인은 볼보 브랜드의 디자인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부분적으로 변화를 줬다. 전면은 새로 디자인한 라디에이터 그릴 및 전방 안개등, 스키드 플레이트 등으로 강인하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측면부는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을 탑재했으며 후면에는 풀-LED 테일램프와 함께 친환경을 상징하는 히든 테일 파이프를 탑재했다.

실내는 스웨덴 감성의 담아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이전 모델과 디자인은 크게 바뀌진 않았으나,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편리성을 높였다. 전 트림에 초미세먼지(PM 2.5)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는 어드벤스드 공기 청정기능 및 미세먼지 필터를 비롯해, 전동식 파노라믹 선루프, 휴대전화 무선충전 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파워트레인은 볼보의 기후 중립 달성 목표에 따라 디젤엔진을 없애고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갖췄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조합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35.7kg·m을 발휘해 어느 구간에서나 부족하지 않는 가속능력을 보여준다.

안전을 중시하는 볼보 브랜드의 차량답게 다양한 주행보조기술도 탑재했다.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II’, 차량, 보행자, 자전거, 대형 동물 감지 및 교차로 추돌 위험 감지 기능을 갖춘 긴급제동 시스템 ‘시티세이프티’,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으로 구성된 첨단 ‘인텔리 세이프’ 시스템을 전 트림에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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