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2.3%↑···개인·법인구매 각각 17만5681대·9만9178대
수입자동차협회 “신차·개별소비세인하 효과로 증가”

/그래픽=이다인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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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지난해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달대비 14.5% 증가했다. 특히 연간누적대수는 전년대비 12.3% 증가해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갈아치웠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와 연간누적대수는 각각 3만1419대, 27만4859대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브랜드별 연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7만6879대, BMW 5만8393대, 아우디 2만5513대, 폴크스바겐 1만7615대, 볼보 1만2798대, 쉐보레 1만2455대, 미니 1만1245대 등 순이었다.

또 렉서스 8911대, 지프 8753대, 포르쉐 7779대, 포드 7069대, 토요타 6154대, 랜드로버 4801대, 링컨 3378대, 혼다 3056대, 푸조 2611대, 닛산 1865대, 캐딜락 1499대, 마세라티 932대, 시트로엥 930대, 재규어 875대, 인피니티 578대, 람보르기니 303대, 벤틀리 296대, 롤스로이스 171대 등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연간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8만1062대(65.9%), 2000cc~3000cc 미만 6만8826대(25.0%), 3000cc~4000cc 미만 1만9023대(6.9%), 4000cc 이상 2591대(0.9%), 기타(전기차) 3357대(1.2%) 등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22만1141대(80.5%), 미국 3만3154대(12.1%), 일본 2만564대(7.5%), 연료별로는 가솔린 14만9006대(54.2%), 디젤 7만6041대(27.7%), 하이브리드 4만6455대(16.9%), 전기 3357대(1.2%) 등의 수입 승용차가 지난해 등록됐다.

개인이 구매한 수입 승용차는 17만5681대(63.9%)였고, 법인구매는 9만9178대(36.1%)로 조사됐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만4393대(31.0%), 서울 4만749대(23.2%), 부산 1만621대(6.0%) 등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경우 인천 3만6547대(36.8%), 부산 2만861대(21.0%), 대구 1만5410대(15.5%)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 250(1만321대),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8631대), 벤츠 E 300 4매틱(7835대) 등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2020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및 개별소비세인하 효과 등으로 2019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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