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체크카드 회원 대상 캐시백 제공
NH농협카드, 연말 고객 감사 이벤트 진행
현대카드, 선물·가전 쇼핑 혜택 마련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이 다가오는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스키장·항공권 할인 등이 주를 이뤘던 예년과 달리 연말 이벤트도 비대면 소비에 초점을 맞추는 양상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들은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쇼핑 혜택을 중심으로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먼저 KB국민카드는 12월 크리스마스에 맞춰 체크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2월 한달 동안 KB국민 체크카드로 30만원 이상 이용 시 50명 추첨을 통해 이용금액의 100%, 최대 50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또한 크리스마스 당일 KB국민카드 본사가 위치한 서울특별시에 눈이 올 경우 50명 추첨 고객 중 또 한번 추첨을 통해 크리스마스 당일 사용분에 대해서 추가 100% 캐시백(최대 50만원)을 지급한다.
NH농협카드는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말은 농협카드로 부탁해’ 12월 한 달간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가맹점에서 NH농협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일시불·할부 합산 4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신세계상품권 또는 캐시백을 제공한다.
가맹점 결제 외에도 온라인 쇼핑 관련 이벤트도 마련했다. 쿠팡·티몬·위메프 등 오픈마켓과 온라인 종합몰(쓱닷컴·롯데온 등), 홈쇼핑(현대홈쇼핑·신세계TV쇼핑 등)에서 할인 대상 상품 결제시 5~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연말 소비 수요를 겨냥한 쇼핑 혜택을 준비했다. 배민현대카드, 스타벅스 현대카드, 대한항공카드 등 모든 현대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쿠팡 기획전 행사 상품 최대 25% 즉시 할인 ▲GS샵 5% 즉시 할인 ▲CJ몰 5% 즉시 할인 ▲SSF샵 10% M포인트 사용 등의 크리스마스 선물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겨울 가전 구매 혜택으로 ▲하이마트 이용금액별 최대 50만원 청구 할인 ▲삼성디지털프라자 캐시백 및 삼성전자 포인트 제공 ▲LG전자 베스트샵 할부 결제시 최대 30만원 캐시백 제공 등이 있다.
신한카드는 무이자 할부 행사에 집중했다. 연말을 맞이해 12월 한 달 동안 모든 가맹점에 대해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하며 백화점, 온라인 쇼핑, 면세점, 학원, 손해보험 가맹점에 대해서는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쇼핑 부문의 카드승인액이 늘어나면서 연말 이벤트 역시 비대면 소비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는 추세”라며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 악화로 예년보다 마케팅을 펼치기 어려웠지만 연말에는 카드이용액이 늘어나는 만큼 관련 이벤트가 다른 때보다 비교적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