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도 23명 늘어, 지역발생 646명···어제 2만4727건 검사, 양성률 2.76%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누적 확진자는 4만명을 돌파했다. 또 하루 사이 사망자 8명이 발생했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2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46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36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만98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4727건이다. 직전일 3만1919건에 비해 7192건 적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76%(2만4727명 중 682명)다. 직전일 2.15%(3만1919명 중 686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22%(327만7947명 중 4만98명)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686명)에 비해 4명 감소했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달 21일(3만342명) 3만명대로 올라선 뒤 불과 19일 만에 4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 이후 11개월 만이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한달 새 200명대, 300명대, 400명대, 500명대, 600명대를 거쳐 700명 선까지 넘보며 상승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86명→682명 등이다. 최근 들어 증가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33일째 계속된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646명)는 직전일(662명)에 비해 16명 줄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4일 이후 일주일 연속 500∼600명대가 지속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51명, 경기 201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489명이다. 직전일(524명)에 비해 35명 줄어 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충남 20명, 울산 17명, 경남 16명, 강원 15명, 충북 12명, 대전과 제주 각 9명, 전북과 경북 각 8명, 전남 5명, 대구와 광주 각 3명, 세종 1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직전일에 비해 8명 늘어 누적 564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1%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3명 늘어난 1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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