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결제로 바로 출차 가능한 마이DT패스 이용 건수 53% 늘어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차량 주문 건수 46% 증가하기도

스타벅스가 9일 드라이브 스루 회원수가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가 9일 드라이브 스루 회원수가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9일 드라이브 스루 멤버십인 마이DT패스(My DT Pass) 서비스 등록 회원수가 누적으로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소비 선호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스타벅스의 마이DT패스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사전 등록한 차량 정보를 통해 드라이브 스루 주문 시 결제 수단을 제시하지 않고 스타벅스 카드로 자동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스타벅스는 현장에서 결제 과정 없이 바로 출차가 가능하도록 해 차량의 체류 시간을 단축하면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8년 6월 마이DT패스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후 마이DT패스를 등록한 회원수는 누적으로 올해 4월 100만명을 넘어선 이후 12월 현재 15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 1월부터 11월까지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차량을 이용하는 주문 건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46% 증가했으며, 이 중 마이DT패스를 통한 주문 건수가 53% 늘어나며 차량 이용 고객 10명 중 4명은 마이DT패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이용하는 운전자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IT(정보기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접목해 오고 있다”면서 “화상 주문 시스템을 비롯해 차량 정보를 자동 인식하는 마이DT패스와 모바일 앱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를 통해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등 보다 안전한 이용과 고객 편의성 확대를 위한 디지털 혁신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8월에는 차량을 이용해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는 고객의 사이렌 오더 주문 가능 반경을 2Km에서 6Km로 확대하며 차량 출발 전에 여유롭게 주문할 수 있도록 디지털 서비스를 개선했다.

지난 3월에는 운전 중에 앱 이용을 자제해달라는 안내 문구 노출을 기존 시속 18Km 이상에서 시속 15km 이상으로 변경해 차량 이용 고객의 안전을 강화하고 있으며, 2018년 4월 삼성전자 빅스비, 2018년 6월 SK텔레콤의 T맵 연동 등을 통한 음성주문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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