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배터리업계 빅데이터 분석결과
전년比 LG-삼성·SK 관심도 격차 확대···호감도 2·3위 SK이노-LG화학 순

/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친환경산업이 대두되고 내연차에서 전기차로의 완성차 패러다임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배터리업계가 주목받고 있다. 금년 한 해 동안 관련 포스팅 역시 급증한 가운데, 관심도가 가장 높은 업체는 LG화학으로 조사됐다. 호감도 면에서는 삼성SDI가 최고점을 받았다.

9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올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뉴스·커뮤니티·유투브 및 각종 SNS들과 정부·공공기관 등 총 12개 채널 22만 사이트를 대상으로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국내 3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으며, 이 같은 결과를 도출 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게시물 수(총 정보량)을 뜻하는 소비자 관심도는 LG화학이 1위를 차지했다. 총 20만219건을 기록해 전년(8만3732건)대비 139.12%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보량뿐 아니라 증가율 면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정보량 2위는 삼성SDI(10만8166건)이었으며, SK이노베이션은 9만9996건을 기록했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순호감도 부문에서는 전혀 다른 순위가 전개됐다. 관심도 2위 삼성SDI가 31.04%로 가장 높은 호감도를 차지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이 27.0%로 2위를 기록했으며, 앞도적인 관심도를 자랑했던 LG화학의 경우 순호감도 23.98%로 3위를 나타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LG화학과 삼성SDI·SK이노베이션 간 관심도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더욱 격차가 확대됐다”면서 “이처럼 LG화학 쏠림현상이 지속되는 반면 호감도는 낮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사 중 LG화학 호감도가 가장 낮게 측정됐지만, 타 업종과 비교할 경우 결코 낮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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